“운전 중 잠들어” 조현아→송은이 태도 논란 부른 기면증 [종합]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잠 때문에 기자들에게 미운털 밝혔던 사연을 털어놓아 화두에 올랐다.

조현아는 6월 27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갑자기 잠이 드는 기면증을 최초 고백했다.

조현아는 기면증에 대해 "스트레스가 오거나 갑자기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이럴 때 잠이 온다”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기면증으로 인해 학창 시절 숟가락을 들고 잠에 들고, 학교에서 서서 잠을 자는 등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데뷔 초 인터뷰 때도 무례한 질문을 받으면 순간 스트레스로 잠이 왔고 멤버들이 변명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기자들은 당연히 '얘가 답변하기 싫은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멤버들이 계속 변명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털어놨다.

치료받고 호전됐다는 조현아는 "많은 기자님이 그렇게 생각하셨을 텐데 절대 오해하지 마시고 병 때문에 그랬으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기면증이란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잠이 드는 현상이다. 기면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조현아 외에도 기면증을 털어놓은 연예인이 있다. 송은이는 2012년 SBS '고쇼'에 출연해 기면증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송은이는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셨음에도 운전하며 집에 온 과정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은이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에도 잠이 들어 제작진과 청취자를 당황하게 했다고 전했다.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는 2020년 tvN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에 출연해 기면증 진단을 받은 케이스다. 당시 이현이는 잠이 너무 많다고 고백하며 23시간 동안 잤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검사 결과 이현이가 수면장애 가운데 기면증 진단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현이는 2021년 11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사실 기면증 진단 받았다”면서 “평소 말할 땐 멀쩡한데 딱 몸이 멈추면 바로 잠이 든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가수 던도 기면증으로 인해 치료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 연인이었던 현아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던이 기면증을 앓고 있다며 "던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답이 없더라. 봤더니 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