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몬스터' 트라오레, 세리에 러브콜 폭발...밀란 유력 행선지

박지원 기자 2023. 6.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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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마 트라오레(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28일(한국시간) "AC밀란은 트라오레 측과 접촉했다. 그들은 자유 계약(FA) 영입을 위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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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28일(한국시간) "AC밀란은 트라오레 측과 접촉했다. 그들은 자유 계약(FA) 영입을 위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AC밀란은 트라오레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접촉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트라오레를 측면의 좋은 옵션으로 여기면서 영입에 동의했다. AS로마도 트라오레 영입을 원하나, 주도권은 AC밀란에 있다. 진심으로 원한다면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트라오레는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나서 진가를 드러냈다. 괴물 같은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이 압권이었다. 상대 수비수들은 트라오레를 상대할 때마다 공포에 떨었다. 최소 2~3명이 달려들려야 겨우 막아낼 수 있었다.

특히 2019-20시즌에 가장 빛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다수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7위로 마감했다. 이에 시즌 종료 후 빅클럽으로부터 엄청난 러브콜이 쇄도했으나, 울버햄튼은 핵심 자원을 매각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트라오레는 반짝한 뒤 그 이후로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최악의 결정력으로 득점 기회를 무수히 날렸고 파괴력도 예전 같지 않았다. EPL 기준 2020-21시즌 2골, 2021-22시즌(전반기) 1골에 그쳤다. 핵심이었던 위상도 로테이션으로 강등됐다.

트라오레는 이후 바르셀로나 임대도 다녀왔다. 당시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완전 이적 가능성도 있었는데, 끝내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2022-23시즌을 앞두고 다시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에 더 가까웠다. EPL 34경기(2골 2도움)를 밟았으나, 1,479분에 그쳤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이제 FA가 된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적을 모색했다. 특히 세리에A 클럽들의 관심이 많다. 시즌 도중 나폴리, 아탈란타가 있었고 현재는 AC밀란, 로마가 경합하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AC밀란이다. 트라오레 에이전트인 멘데스와 AC밀란이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EPL이 아닌, 세리에A에서 뛸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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