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건 없다’ 뮌헨 김민재... “개인 합의는 2주 전 거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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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행 소식은 7월이 돼야 들려올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과 김민재의 개인 합의는 2주 전부터 거의 끝났다"며 "세부 사항은 퇴소 후 논의 될 예정"이라며 달라지지 않은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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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 "퇴소 후 세부 사항 논의"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층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기량을 입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나폴리도 승승장구했다. 리그 최소 실점의 수비진을 바탕으로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재 개인 커리어도 눈부시게 빛났다. 지난해 9월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었다. 시즌을 종합해서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최정상급 자원으로 꼽혔다.
한 시즌 만에 세리에A를 정복한 김민재에게 많은 명문 팀의 구애가 쏟아졌다.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팀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김민재 쟁탈전의 판도를 바꾼 건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 뮌헨이었다. 처음엔 기존 자원의 이탈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빠르게 영입 작업에 나섰다. 불과 며칠 사이 관심에서 영입전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 김민재 영입이 기정사실이라는 보도가 앞다퉈 나왔다.
당시 로마노 기자도 “뮌헨이 김민재 측에 구단 비전을 전달했다”며 “긍정적인 대화와 함께 2028년까지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였다. 아울러 “뮌헨과 김민재의 합의는 시간 문제”라고 쐐기를 박았다.
곧 나올 것 같았던 김민재의 이적 발표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김민재가 지난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내달 6일 퇴소할 예정이다.
훈련소 변수가 있었지만 김민재의 뮌헨행에는 걸림돌이 없는 모습이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과 김민재의 개인 합의는 2주 전부터 거의 끝났다”며 “세부 사항은 퇴소 후 논의 될 예정”이라며 달라지지 않은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바이아웃 금액 지급은 뮌헨 측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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