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이수지 기자 2023. 6.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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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더 부유한 지역에 살고,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보다 더 나은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오늘날 젊은 성인에게도 부모의 수입은 자신의 주거지역을 선택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되었다.

그들이 그런 지역의 주택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모의 돈이다.

젊은 성인이 앞으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주거지역을 확보하는 능력은 점점 더 부모의 재력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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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사진=매일경제신문사 제공) 2023.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더 부유한 지역에 살고,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보다 더 나은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오늘날 젊은 성인에게도 부모의 수입은 자신의 주거지역을 선택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되었다.

슈퍼스타급이나 테크허브 도시의 과도하게 비싼 주택가격은 점점 더 많은 젊은이가 그곳의 주택을 구입할 수 없게 되는 걸 의미한다. 설령 그들이 고임금 전문기술직일지라도 말이다.

그들이 그런 지역의 주택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모의 돈이다. 젊은 성인이 앞으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주거지역을 확보하는 능력은 점점 더 부모의 재력에 의존하고 있다.

책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매일경제신문사)는 돈과 사람이 모일수록 불평등이 심화되는 메가시티의 역설을 짚어본다.

저자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저렴한 임대주택도 확충을 제안한다. 경찰관, 교사, 소매점 노동자, 서비스 종사자들이 거주할 공간을 만들어야 하며, 무엇보다 이들의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임금 서비스 일자리의 고임금 일자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해결책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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