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여긴 혼자면 더 좋겠어”...강남 한복판서 좀 다르게 노는 법
29일 ‘삼성 강남’ 개장 앞둬
최첨단 IT 제품 체험은 물론
아트·강좌 등 즐길거리 풍성
삼성전자는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상권을 공략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 강남’은 서울 강남대로의 중심 상권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층 약 2000㎡ 규모로 구성된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번 매장은 ‘MZ세대를 위한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매장 곳곳에 MZ세대의 감성 트렌드를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제품 체험과 고객 서비스 ▲소통과 배움의 커뮤니티 ▲하이테크 미디어 체험 ▲브랜드 협업 이벤트 등 다채롭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1층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허그 베어’가 방문객을 반긴다. 허그 베어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로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각각의 계단 옆에는 히든 스페이스도 숨겨져 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포토존으로 꾸려져 있어 감각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를 착용후 사이클을 타면 운동 시간,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삼성 헬스앱을 통해 맞춤 식단 추천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층에는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부스가 마련돼 있다. 자신의 집과 비슷한 구조의 3D 가상주택에서 본인이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배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도 3층에 입점했다.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그 결과물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즐길 수 있다.
이 층에서는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는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삼성 에코 프렌즈(Samsung Eco-Friends)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향후 이곳 3, 4층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토어를 오픈하기까지 총 5년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호점을 집중공략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체험형 매장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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