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괴담 이젠 그만”...日 오염수, 사용후핵연료 대응 원자력발전포럼 출범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6.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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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분야 객관적 정보 제공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원자력발전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원자력 분야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제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자력계가 원자력 분야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통을 추진하는 등의 대응을 위한 단체를 출범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자력발전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 정부기관·기업·학계·학생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활동 목표는 원전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과학적 사실을 국민에게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포럼은 △학술 △교육 △청년 △문화·법률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학술 분과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후쿠시마 주요 원전 현안 분석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교육 분과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원자력 교육 및 현장견학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년 분과에서는 16개 대학 원자력 전공생이 모여 미래세대 비전을 제안한다. 문화·법률 분과에서는 세미나, 토론회 등 지역별 소통 활동을 통해 원전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린피스 등 반원자력 성향의 환경단체가 주도하는 각종 이슈에 대응하는 씽크탱크 역할도 맡는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원자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고 재생·수소에너지도 튼튼한 원전 기반 위에 함께할 수 있다”며 “원전의 객관적이고 과학적 정보를 전달하고 건설적 담론의 장을 만들어주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의 안정적 전기 공급이 있었기에 우린 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와 1990년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국제 금융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한수원은 안전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 10기 수출과 (국내)원전 10기 계속운전, 원전 이용률 10% 향상 등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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