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다 매매거래 아파트 1위 ‘성원대치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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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부촌인 서울 강남구에서 올해 들어 가장 핫한 아파트는 대치동 은마다.
하지만 올해 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 1위는 다른 주인공이 차지했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올 1월부터 6월27일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1위는 개포동 성원대치2차(거래량 69건)로 조사됐다.
올해 성원대치2차 매매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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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론 가능해 실수요자 몰려
대치동 은마는 65건으로 2위에
28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올 1월부터 6월27일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1위는 개포동 성원대치2차(거래량 69건)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009건으로 집계됐다. 성원대치 2차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위는 대치동 은마(65건), 3위는 도곡동 도곡렉슬(58건)로 파악됐다.
올해 성원대치2차 매매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 총 825건 중 은마가 37건으로 1위를 자치했다. 성원대치2차는 19건에 불과했는데 올해 들어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성원대치2차는 1992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1758가구 규모다. 전용 33·39·49㎡ 등 전 평형이 소형으로 이뤄진 단지이다.
성원대치2차가 은마를 따돌린 이유는 강남 개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꼽힌다.
개포동 L 공인 관계자는 "소형 투자 목적 수요와 신혼부부들이 내집마련 용도로 많이 매입하고 있다"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을 노려볼 만한데다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2월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수요가 몰리기도 했다. 올 1~2월 거래 현황을 보면 15건이 특레보금자리론 대상이 9억원 이하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33㎡가 1월에 8억1700만원,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39㎡도 같은 달 8억9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현재는 실거래가가 오르면서 9억원 이하 매물은 찾아볼 수 없다. 다른 D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다 빠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며 "예전 9억 이하 매물이 9억원 후반대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5~6월 실거래 현황을 보면 전용 33㎡은 9억7800만원, 전용 39㎡는 10억6000만원, 전용 49㎡는 12억97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현재 이 단지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올 3월에 입주한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59㎡의 경우 올 4월과 5월에 21억원대에 거래됐다.
L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리모델링 중 조만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1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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