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제발회 중 '눈물'…박찬홍 감독 "하반신 마비子과 산티아고 걷는 기적 바라" [MD픽]

2023. 6.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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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정우가 '기적의 형제' 박찬홍 감독이 바라는 기적을 듣다 눈물을 보였다.

28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찬홍 감독, 배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이날 정우는 꿈꾸는 기적을 묻자 "시청률도 잘 나오면 좋고. 작품 찍을 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 시청률이 대박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기적이라고 하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었다. 오래 됐는데 지금은 천국에 계실 거다. 그런 아버지를 꿈 속에서라도 만나서 안아보고 싶다"며 "더 나아가서 이 작품을 보시면서 시청자 분들에게 가지고 있는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희망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박찬홍 감독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겠다"며 "'기적의 형제'가 기획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제 아이 중 하나가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 하반신 마비로 생활하고 있다. 아이와 약속을 했다. 지팡이를 짚을 정도가 되면 산티아고 길을 걷자고 약속했다. 꼭 그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찬홍 감독의 아들 박위는 지난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이를 듣고 정우는 눈물을 흘리며 "저와도 막역한 사이다. 제가 장난을 많이 치는데, '위라클'이라는 채널에 제가 어제 출연했다. 기가 막힌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으니까 많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고 홍보했다.

한편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지난 24년간 대한민국 드라마사를 관통해온 '거장 콤비' 박찬홍 감독, 김지우 작가의 11번째 작품이다. 이날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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