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4%대 예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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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다시 '꿈틀'하고 있다.
규모가 작거나 지방은행, 저축은행 등이 유동성 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LCR 규제비율이 다시 올라가면 국공채, 은행채 등 고유동성 자산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은행채 등 자금 조달 수요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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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제일銀 등 4% 초반 금리
저축은행선 4% 중반대 금리도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다시 '꿈틀'하고 있다. 규모가 작거나 지방은행, 저축은행 등이 유동성 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연 이율 4%대 상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리가 공시된 시중은행 39개 상품(1년 만기 기준) 가운데 기준금리가 전월취급 평균금리보다 높은 상품은 12개로 나타났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4개나 있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으로 최대 연 4.02% 금리를 준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4.10%)과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4.00%),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4.00%)이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2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3.98% 수준이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4% 중반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금리가 정점을 찍던 때인 지난해 11월에는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5% 이상 뛰기도 했다. 이후 시장금리 하락세 등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3.5%)보다 낮은 상품들이 늘었다.
최근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유예 조치를 종료한다. LCR은 향후 30일간 순현금 유출액 대비 고유동성 자산 비율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LCR을 이달 말까지 92.5%로 유지하도록 했으나, 내달부터 12월까지 95%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 정상화할 예정이다.
LCR 규제비율이 다시 올라가면 국공채, 은행채 등 고유동성 자산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은행채 등 자금 조달 수요가 많아진다.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대출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변동금리 산정의 지표가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코픽스)는 은행권의 수신금리 소폭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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