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확정…2030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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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28일 엑스코선으로 불리는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
기본계획안은 7월 중에 대구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고, 설계와 시공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완료 후 4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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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28일 엑스코선으로 불리는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
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고 지난 2~3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요구에 대해 경대교역 추가, 엑스코역 위치 변경 등을 반영했다.
차량기지의 경우 동구 불로동 농경지 등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주민 등이 강하게 대체부지 검토를 요구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도축장 부지(3만7579㎡)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시 소유 부지인 도축장은 내년 4월 폐쇄가 예정돼 있다.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천200세대)와 1㎞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다.
노선은 안전, 경제성, 열차운행 효율에 유리하도록 공청회 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엑스코역을 북측 방향 150m 정도 이동 반영했다.
또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으로 유통단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5호선인 더 큰 대구 순환선과의 환승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역사는 예타통과 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다. 공고네거리역 외에 인근 주민들이 요구한 경대교역을 추가 신설토록하고, 경대북문역 또한 역간 거리를 조정했다.
차량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했다.
기본계획안은 7월 중에 대구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고, 설계와 시공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완료 후 4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기존의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됨은 물론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던 동북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과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했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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