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었다” ‘15주년’ 유키스, ‘서머킹’ 노린다[스경X현장]
2009년 ‘만만하니’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던 그룹 유키스가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쳤다.
유키스의 데뷔 15주년 앨범 ‘플레이리스트’ 발매 쇼케이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플레이리스트’는 유키스가 5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수현·훈·기섭·알렉산더·AJ·일라이까지 여섯 멤버가 모여 15주년 프로젝트를 진행, ‘위로, 공감, 감사, 레트로’를 키워드로 다양한 장르의 6곡을 담았다.
12년 만에 팀에 합류한 멤버 알렉산더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각자의 길을 걷다 오랜만에 모인 만큼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더 수현은 “15년 동안 유키스로 활동하면서 오늘이 두 번째 쇼케이스다. 멤버들도 저도 너무 긴장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유키스로서 활동을 너무 갈망했고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했다. 꿈만 같은 느낌”이라며 “15주년 앨범으로 돌아왔지만, 신인의 마음과 패기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훈 역시 “전 회사와 계약이 종료되고 음악을 포기해야 하나 생각할 때 수현과 기섭이 손을 내밀어줬고 15주년 활동도 하게 됐다. 전 멤버가 모든 시간을 투자해 이날까지 열심히 해왔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AJ는 “대학을 졸업하고 금융권 회사에도 취직했다가 멤버들에게 연락이 와서 함께 하게 됐다”고, 일라이는 “지난해 한국에 온 뒤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15주년 앨범을 한다고 제안을 받고서는 사업은 잠시 쉬고 유키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유키스의 15주년을 위해 열 일 제치고 한자리에 모였음을 밝혔다.
이후 공개된 타이틀곡 ‘갈래!’ 무대에서는 하우스 팝 장르의 시원한 멜로디 속에서 신나는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오랜만의 활동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무대를 마친 후 수현은 “사실 좀 걱정했다. 오랜만에 노래와 춤을 하다 보니 처음 연습할 때 멤버들 모두 숨차하더라”고 웃으며 “누구나 따라부르기 쉽고, 안무도 중독적인 포인트가 많다. 또 앨범을 작업하며 따로 타겟 연령을 두지 않은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은 경쟁이 치열한 현 가요계에서 보여줄 유키스만의 강점을 ‘산전수전’으로 꼽았다.
훈은 “현재 나오는 4세대 가수들 모두 정말 실력이 출중하고 실력적인 부분에서는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한다”며 “우리의 강점이라고 하면 산전수전을 겪었다는 점이다. 무대 위 퍼포먼스도 하나의 연기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경험을 토대로 무대 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마으로 유키스는 서로를 ‘가족’이라고 칭하며, ‘10인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전했다.
수현은 “동호와 케빈, 준영까지 모두 만났다. 저희끼리도 ‘이게 될까’ 했는데, 셋 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더라”면서 “결국 스케줄이 맞지 않아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들 정말 긍정적으로 이야기해 줬기 때문에 시간만 맞는다면 전원집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그러면서 “기범은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면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서머킹’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아직 다음 활동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진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으니 ‘갈래!’가 대박이 나고 그 다음 활동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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