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원석과 구단 최초 비FA 다년 계약 체결...2+1년 최대 10억 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이 내야수 이원석과 구단 최초로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키움은 "계약 규모는 첫해 연봉 4억 원, 이후부터 3억 원씩 최대 10억 원을 받는 조건"이라며 "계약은 내년 2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최종 승인이 나면 발효된다"고 알렸다.
2021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 구단인 삼성과 두 번째 FA 계약을 한 이원석은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이 내야수 이원석과 구단 최초로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2026년까지 1년 자동 연장된다. 키움은 “계약 규모는 첫해 연봉 4억 원, 이후부터 3억 원씩 최대 10억 원을 받는 조건”이라며 “계약은 내년 2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최종 승인이 나면 발효된다”고 알렸다.
2021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 구단인 삼성과 두 번째 FA 계약을 한 이원석은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FA 자격을 다시 취득하려면 내년 시즌까지 뛰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구단은 이원석과 일찌감치 다년 계약을 맺어 최대 3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49경기에 나서 타율 0.237(177타수 42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삼성에서 기록한 타율 0.362(58타수 21안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구단은 그의 기록보다는 자질을 더 봤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원석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고 있다. 평소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인다”며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해 주며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더그아웃 안팎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계속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석은 “시즌 중 좋은 조건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차가 있다 보니 시즌이 끝날 때마다 재계약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이제는 걱정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야구에 더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동성고 출신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 9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두산과 삼성을 거쳐 키움에 둥지를 틀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63(5,313타수 1,397안타)에 144홈런, 774타점이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성, 마인츠와 2026년까지 계약 연장
- 세계선수권 출전 황선우 "세계 1위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 한화, 드디어 맞춰진 투·타 조화…5강도 가시권
- 프로배구 공인구, 스타→미카사로 교체
- ‘크레이지 모드’ 김하성,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 오타니, 10탈삼진+2홈런! ‘역대급’ 원맨쇼 펼쳤다
- 'U-20 월드컵 4강' 한국대표팀, 1인당 1,500만 원 포상금 받는다
- 한국배구연맹,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시 포상금 1억 원 지급 결정
- 서원밸리, 다문화 가정 5쌍 무료 합동결혼식
-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서 레바논에 22점차 대승… 꺼지지 않은 파리행 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