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일론 머스크 vs 마크 저커버그, 링 위에서의 주먹다짐 성사될까? - 송이라 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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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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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로 마크 저커버크를 자극
-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으로 ‘위치를 보내라’고 머스크에게 경고
- 머스크는 라스베가스 옥타곤(6각형 링)에서 보자고 또 자극
- 머스크는 대결 확정시 트레이닝 시작하겠다고 엄포
-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는 83 대 17로 저커버그의 승리 점쳐
- 결국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패권 싸움의 연장선상으로 여겨
- 실제 격투기가 이뤄질지는 미지수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28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송이라 테크전문기자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미래생활사전 시간으로 갑니다. 송이라 기자와 함께하죠. 어서오세요.
◆송이라> 네, 안녕하세요.
◇이대호> 우선은 실리콘밸리에서 억만장자들의 이른바 현피, 현실에서의 진짜 싸움이 일어나는 건지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얘기잖아요. 빅매치가 예고된 게 있죠.
◆송이라> 아주 재밌는 이야기죠. 이번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하다하다 싸움까지 한다고 나섰어요. 상대는 바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인데요. 이 메타가 아무래도 메타버스에 진심이니까 이런 VR 헤드셋 같은 거 뒤집어 쓰고 싸우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고 현실 세계에서 진짜 몸싸움, 이른바 현피를 하기로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지 않나요? 사건의 발달은 역시나 악동기질을 가진 일론 머스크의 도발이었는데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메타가 트위터랑 비슷한 지금 SN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조금 자극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 질문을 남겼더니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전 지구가 지금 저커버크의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다. 이렇게 답글을 달았고요. 또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하라는데 조심하세요. 이렇게 또 댓글을 남겼더니 여기에 나는 케이지 매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댓글을 달았어요. 그래서 케이지 매치가 뭐냐면 이 프로레슬링처럼 사각형 철조망 안에 벌이는, 거기서 벌이는 경기를 뜻하는데요. 진짜 싸움을 할 준비가 됐다. 이렇게 댓글을 남긴 거죠.
◇이대호> 그 이종격투기가 벌어지는 철조망.
◆송이라> 그렇죠.
◇이대호> 그거를 뜻한 건데 근데 여기 마크 저커버그가 호응을 한 거잖아요.
◆송이라> 그렇죠. 호응을 했죠. 그래서 저커버그는 이 머스크의 논쟁이, 이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트위터가 아닌 자신의 회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그 트위터 화면을 캡처를 해서 위치를 보내라 이런 메시지를 담아서 또 올렸어요. 그래서 머스크는 또 그거를 보고 또 트위터에 라스베가스 옥타곤이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각자 본인들이 소유한 SNS에 대답하는 게 대화가 되는 것도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사용하는 철망을 두른 팔각형 링인데요. 여기서 지금 진짜로 한 판 붙자고 한 거죠. 아직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고 사실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어요. 근데 어쨌든 테크 업계를 주름잡는 이 두 빅샷에 실제 몸싸움이 벌어질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우발적인 건지 계획된 건지 실제로 이들이 싸우겠느냐 우리로 따지면 거의 뭐 삼성그룹 회장하고 네이버 CEO하고.
◆송이라> 그렇죠. 재드래곤 님과.
◇이대호> 둘이 싸우겠다 이런 뜻이잖아요.
◆송이라> 그렇죠, 그렇죠.
◇이대호> 상상을 하기도 힘든 일인데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거 혹시 저 사람들이 자선 행사 준비하는 것 아닌가라는 희망 섞인 의구심도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가봐야 될 텐데 이들이 진짜 치고받고 하겠습니까? 현실에서.
◆송이라> 글쎄요. 주요 언론들이 이제 안 그래도 이들의 대화를 보고 양 사의 실제 성사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물어봤어요. 메타는 보시는 대로 이렇게 답변을 하셨고 이제 PR팀이 따로 없는 테슬라는 머스크가 직접 언론에 대결이 확정되면 트레이닝을 시작하겠다. 아마 실제로 일어날 거다. 이렇게 또 발언을 또 하셨어요.
◇이대호> 록키처럼 자기가 이제 트레이닝 하겠다.
◆송이라> 그래서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지만은 않은 그런 지금 분위기인데요. 이런 전망이 힘을 얻는 게 이 둘이 실제로 격투기를 굉장히 즐기는 인물들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머스크는 본인이 나고 자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격렬한 길거리 싸움을 늘 벌였고 본인이 태권도와 유도도 배웠다. 이렇게 늘 자랑을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시는 분이에요. 그리고 몸집도 엄청 크잖아요. 키가 190cm 정도 된다고.
◇이대호> 덩치 좋죠.
◆송이라> 덩치 좋고. 근데 저커버그는 아무래도 몸집은 좀 작아요. 170대 초반으로 그리고 좀 말랐잖아요. 그래서 몸집으로만 따지면 머스크에 뒤지는 게 맞는데 하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를 2~3년 동안 최근에 수련을 했고 최근에는 실제 지역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젊잖아요, 머스크보다. 그래서 머스크가 올해 51인데 저커버그는 39살이거든요. 그래서 스포츠 베팅인 오즈페디아에 따르면 북미 여러 온라인 도박 사이트들의 베팅을 종합해본 결과 도박사들이 마크 저커버그의 승률을 83%로 지금 더 후하게 치고 있습니다.
◇이대호> 아니 이게 무슨 월드컵도 아니고.
◆송이라> 그러니까요. 지금 여기서 이 얘기를 이렇게 오래 하고 있을 이유가.
◇이대호> 이거 나중에 문어한테 물어보는 그런 것도 나오겠는데.
◆송이라> 그렇죠.
◇이대호> 어찌 됐든 간에 마크 저커버그의 승률이 83%로 더 높게 나오고 있다. 모르겠습니다. 이게 실제로 성사될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빨리 좀 어떻게든 정리가 돼야죠.
◆송이라> 그런데 그럴 것 같지가 않은 게 여기 UFC 회장까지 등판하셨어요.
◇이대호> 숟가락 얻네요.
◆송이라> 그래서 숟가락 얹으셨죠.
◇이대호> 빅 이벤트.
◆송이라> 그렇죠. 역대급 매치업이 될 거다. 이렇게 또 바람을 잡고 계시고 사실 남의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잖아요. 일각에서는 이들의 대결이 실제 성사가 되면 경제적 가치만 1조 원이 넘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유일하게 지금 싸움을 말리는 분이 딱 한 분 계시는데 바로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 여사이십니다.
◇이대호> 애야 그러지 말아라.
◆송이라> 그렇죠. 이분이 본인도 셀럽이시잖아요. 그래서 본인의 트위터에 농담하지 말고 말로만 의자에 앉아서 싸워 이렇게 일침을 놨고요. 아들이 50살이 넘어도 어머니는 싸움을 말리고 있는 지금 그런 형국입니다.
◇이대호> 50이 넘은 아들한테 싸우고 돌아다니지 마라. 어머니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유치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50넘고 둘이 합치면 나이가 90살인데. 근데 어떻게 보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서 도발을 하고 마크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되받아치고 있고 결국은 이게 SNS 패권 싸움으로 이어지는 거잖아요.
◆송이라> 그렇죠. 그러니까 이 설전의 시초 자체가 메타에서 만든다는 트위터와 비슷한 SNS 앱이었잖아요. 그래서 이 앱에 대한 소문을 종합을 해보면 서비스명은 가칭 쓰레드예요. 그래서 슬로건은 당신의 생각을 위한 인스타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왜 사진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면 이 트위터처럼 본인의 생각을 짧은 단문으로 적어서 주고받는 그런 SNS 서비스인 셈인데요. 글자 수는 최대 500자로 트위터보다 조금 더 많고요. 사진이나 링크, 영상도 함께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 일부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 사이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한마디로 이 둘의 싸움은 누가 더 SNS최강자인지를 겨루는 자존심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사실은 이 메타의 지금까지의 전력을 보면 뭐가 좀 유명하다 그러면 바로 따라서 만듭니다. 예전에 클럽하우스가 한참 보이스 관련된 그런 SNS가 유명했을 때 또 바로 따라서 만들고 틱톡이 유행했을 때 바로 따라서 릴스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조금 따라가면서 또 워낙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이가 크다 보니까 이제 시장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던 건데 이번에도 역시 트위터랑 비슷한 걸 만든다고 하니 아마 일론 머스크가 거기서 도발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일각에서는 이 싸움이 실제가 아닌 메타버스 싸움으로 이어질 거다 그런 전망들도 있어요.
◇이대호> 그럼 너무 김이 빠지는데요.
◆송이라> 그렇죠. 그래서 메타의 신작 캐스트3를 홍보를 할 거다 어쩌고 이런 얘기들도 있는데 뭐가 됐든 세기의 싸움이, 정말 만나기만 한다면 세기의 싸움이 될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대호> 어찌 됐든 간에 SNS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진 거고 사실 SNS에서 만나서 현실에서 사랑을 이루는 분들도 많고 실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뉴스에 나오기는 하는데 이 둘이 진짜 붙는다면 이거는 뭐, 세기의 대결로 당연히 기록이 되겠네요. 저도 펼쳐지면 당연히 보겠습니다.
◆송이라> 밤이라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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