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국가, 바이든·미국에 대한 신뢰도 높아" 美 여론조사

권성근 기자 2023. 6. 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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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3개 국가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는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호감을, 30%는 비호감을 표했다.

조사를 한 국가들 가운데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절반을 넘지 못한 국가는 헝가리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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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9% 미국에 대해 '호감'…한국 등에서 높아
퓨 리서치, 23개국 2만7000명 대상으로 조사 진행
[워싱턴=AP/뉴시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6.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3개 국가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는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호감을, 30%는 비호감을 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54%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39%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국가들은 폴란드, 이스라엘, 한국, 나이지리아, 일본, 케냐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는 응답자의 79%가 미국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폴란드인들의 높은 호감도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퓨리서치는 분석했다. 미국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폴란드인은 93%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조사를 한 국가들 가운데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절반을 넘지 못한 국가는 헝가리가 유일했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낮았다.

올해 조사에서 개발도상국인 브라질인들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44%로 집계됐다. 2019년 조사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브라질인들은 29%에 그쳤다.

비슷한 사례로 바이든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멕시코인들은 43%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수준을 회복했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 기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멕시코인들의 신뢰도는 한 자릿 수로 떨어졌었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인들의 82%는 미국이 다른 국가 일에 간섭한다고 답했고, 이 중 약 절반은 이 같은 간섭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고 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는 미국, 33%는 중국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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