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가 TV 공세…세계 판매 2·3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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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TV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가전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TV 출하량은 4663만 대로 전 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21.2%, 19.7%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지켰던 LG전자는 올해 1분기 3위, 2분기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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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TV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가전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TV 출하량은 4663만 대로 전 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 출하량이 800만 대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3% 감소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중국 하이센스(725만 대)와 TCL(620만 대)이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21.2%, 19.7%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혔다. LG전자는 전 분기 대비 12.3% 줄어든 499만 대에 그쳤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지켰던 LG전자는 올해 1분기 3위, 2분기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중국 샤오미는 299만 대로 5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들의 선전은 자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 힘입은 결과다. 이 행사로 중국 업체들의 TV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센스는 올해 1~5월 북미 TV 시장 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이센스의 58인치 TV(대당 268달러) 판매량이 늘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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