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8월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최대어' 시동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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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설립한다.
재건축 추진위를 설립한 지 약 20년 만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8월 조합설립 총회를 거쳐 9~10월 중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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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설립한다. 재건축 추진위를 설립한 지 약 20년 만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 의결을 남겨둔 상태로, 추진위 내부에선 큰 이견이 없어 총회 개최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8월 조합설립 총회를 거쳐 9~10월 중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전체 조합원 20% 이상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 은마아파트는 소유주가 4820가구로 총회를 위해선 964가구가 모여야 한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는 과거 수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02년부터 3차례에 걸쳐 안전진단에서 떨어졌다. 2010년에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가능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안전진단 통과 후에도 재건축 사업 추진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35층으로 층고를 제한하면서 49층으로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됐다.또 2006년 도입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도 반복되며 사업은 20년 넘게 답보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 2021년에도 주민 총회에서 지도부 전체가 해임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35층 규제를 폐지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에 은마 재건축 추진위 집행부를 새롭게 결성하면서 재건축 사업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28개 동(14층), 4424가구인 은마아파트는 33개 동(최고 35층), 55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탈바꿈한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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