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 144엔대 뚝…日 시장개입 시사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6. 28. 17:45
엔화값이 7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44엔대까지 하락하자 일본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달러당 144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엔화값은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당 157엔대 후반까지 내려가며 2008년 9월 리먼사태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은행과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 간 금융 정책 방향 차이로 주요 통화에 대해 '나 홀로 엔저'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일본 당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구두로 시사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박감을 가지고 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외환) 움직임이 과도해지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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