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으로 던졌다” vs. “방충망 찢어져 실수” 12층서 추락한 고양이, 잔혹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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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 2마리가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동물권 보호단체는 '잔인하게 죽였다'고 비판한 반면 고양이 주인 A씨는 '실수'였음을 강조해 양측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해 고양이 살해 사건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피고발인(A씨)은 무고한 고양이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는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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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 2마리가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동물권 보호단체는 ‘잔인하게 죽였다’고 비판한 반면 고양이 주인 A씨는 ‘실수’였음을 강조해 양측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해 고양이 살해 사건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피고발인(A씨)은 무고한 고양이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는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카라는 사건을 최초로 목격하고 경찰의 신고를 한 신고자의 제보를 확보했다면서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가 바닥에 떨어진 채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고 (신고자는)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건물 위를 바라봤다”고 전했다.
카라는 신고자 증언을 통해 “어떤 사람이 창 밖으로 고양이를 들고 있었고 고양이는 다리로 그 사람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며 “이 사람이 고양이의 다리를 손으로 하나하나 떼어내고 이후 두 손으로 고양이를 아래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새끼 고양이가 먼저 던져졌고 이후 엄마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까지 바닥에 던져졌다”면서 “고양이들이 발작을 하며 죽어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A씨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방충망이 찢어져 고양이가 추락했으며 사건 발생 시간에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4시 40분께 김해시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퍽’소리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가 떨어져 사망했다. 2분 뒤에도 편의점과 더 가까운 곳에 고양이 또 한 마리가 떨어져 즉사했다.
관할 김해중부경찰서는 편의점이 입주한 오피스텔 건물 12층에 사는 한 입주자가 고양이를 키운 것을 확인하고 고양이가 스스로 떨어졌는지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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