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보드-빌리존, PBA플랫폼 전환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사진= 빌리보드, 빌리존]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디지털 당구 플랫폼 사업자 빌리보드(대표 이희진)와 PBA투어의 공식 스코어시스템을 담당한 빌리존(대표 류연식)이 향후 당구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통합 마케팅 및 R&D에 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양 사는 지난 달 초부터 통합 마케팅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 당구 점수판플랫폼은 개별 당구장주에게는 경영효율화에 유용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고, 점수판사업자에게는 기기 판매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 사는 "각 사 기술력과 인프라를 제휴, 당구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딜레마를 해결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두 회사의 합병까지도 검토하고 있음을 전달해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약 4,000개(빌리보드 약 2,500개, 빌리존 약 1,500개)의 당구장과 약 2만대(빌리보드 12,000대, 빌리존 8,000대) 당구점수판 및 약 45만 명의 양 사 회원으로 연결되는 인프라를 확보했다. 

빌리존 류연식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와 IOT가 결합된 당구 플랫폼 사업자로서 당구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빌리보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2024년 런칭을 목표로 당구 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당구 이용자를 증가시키고, 유관 사업자들이 더 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