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막 올린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시작도 전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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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이 수집해 개인 수집품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는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 미술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BTS RM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진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조각가 권진규의 <마두> ,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 50점과 대전시립미술관이 자체 기획한 신화가 된 화가들 20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70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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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이건희 회장이 수집해 개인 수집품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는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시가 시작되기도 전에 9월까지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됐는데, 관람객이 6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묵담채의 부드러움과 필체의 강약이 느껴지는 운보 김기창의 <밤새>, 눈앞에서 부엉이 2마리가 날아드는 듯한 생동감과 여유로운 여백은 현대 한국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담고 있습니다.
국내 미술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BTS RM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진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조각가 권진규의 <마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 50점과 대전시립미술관이 자체 기획한 신화가 된 화가들 20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70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박혜원/한남대 미술교육과 4학년 : 첫날 오전부터 전시 보러 오게 되어서 너무 좋고요. 실제로 제가 미술 전공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도판에서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만나니까 더 반갑고 새로운 것 같습니다.]
한국 미술 모더니즘 시대를 연 김환기와 이중섭, 박수근과 유영국, 장욱진의 수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 관람을 통해서만 공개되는 김환기 작품 중 300호 크기의 대작과 함께 <게와 아이들> 등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제주도 이중섭 미술관에서 대여해 온 작품들도 선보입니다.
[송미경/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격변기에 시대가 변하고 한국화의 전통도 변하게 되겠죠. 그러면서 근대성을 표현했던 작가들의 작품도 한번 눈여겨보시고요. 한국의 추상미술도 어떻게 전개가 되었는지 이런 관점으로 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올해 울산과 대구에 이어 대전과 청주, 경기와 전남까지 6개 지역을 순회하고, 내년에는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 등 국외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전 전시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현재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
다만 취소표가 발생하거나 예약 시간 20분이 지나도 방문하지 않는 관람객의 경우 미술관에서 취소 처리를 하게 되면 현장 입장이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TJB 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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