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거짓말 … 자료제출 또 거부"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6.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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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조사와 관련해 일부 자료만 제출한 후 필수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채용 비리 전담조사단 단장을 맡은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권익위의 현장 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관위는 끝없는 거짓말을 멈추고, 권익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는 선관위에 최근 7년간의 채용 실태 점검을 위한 필수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선관위는 경력경쟁채용 자료 중 2017년 1년치와 2018년 자료 일부만 제출하고 다른 자료 제출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선관위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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