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내가 잘되면 '손에 장 지진다'고 한 베테랑 기자…그냥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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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신인시절 한 기자에게 들었던 악담에 대해 털어놨다.
엄정화는 1993년 데뷔 전 언론사에 인사하러 다니다가 기자들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의 일화를 얘기하며 "한 높으신 기자분이 '쟤가 잘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하더라. 내가 크게 될 만큼 예쁘거나 멋지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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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엄정화가 신인시절 한 기자에게 들었던 악담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닥터 차정숙'의 주연배우 4인방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엄정화는 담보물로 '된장'을 가져와 '장'에 관한 자신의 비화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1993년 데뷔 전 언론사에 인사하러 다니다가 기자들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의 일화를 얘기하며 "한 높으신 기자분이 '쟤가 잘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하더라. 내가 크게 될 만큼 예쁘거나 멋지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병철은 "어우" 하면서 부정의 의미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엄정화가 "내가 평범한 사람이라 그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다"고 하자 MC 홍진경은 분노하며 "가만히 있었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나는 그런 말(따지기)을 못하는 성격이어서 가만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엄정화는 대스타로 승승장구하면서 그 기자의 눈이 틀렸음을 직접 증명했다. 엄정화는 "그때는 마음이 안 좋았지만 2013년에 내가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그때 상대역이었던 김상경 배우가 '이번에 엄정화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타지 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인터뷰마다 얘기했다"며 자신을 깎아내리던 말을 정반대의 의미로도 들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배우(김상경)는 내가 과거에 그런 악담을 들었다는 걸 몰랐다. 그게 다른 장인데 이게 응원이 될 수도 있고 상처도 될 수 있는데 난 두 가지 다 들었다"며 깨달은 바를 이야기했다.
"그 기자를 다시 마주친 적은 없냐"는 물음에 엄정화는 "1, 2년 지나고 방송국에서 마주친 적 있다. '나 잘 됐어요' 이런 느낌으로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말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끝으로 엄정화는 악담을 했던 그 기자에게 영상편지로 "누구든 어떤 사람의 미래를 단언할 수 없다. 누구에게든 응원해 줘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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