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파리올림픽 참가할까 IOC "내년 초청할 것"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6.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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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 스포츠계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분위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파리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할 의사를 밝혔다.

IOC는 28일(한국시간)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자격을 갖춘 다른 모든 NOC와 마찬가지로 2024 파리올림픽에 초청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코로나19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불참해 IOC에서 지난해 말까지 NOC 자격과 각종 국제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징계가 풀렸고, 지난 23일엔 북한 외무성이 "체육인들은 올림픽 대회를 비롯한 국제 경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내년 파리올림픽 참가 준비를 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국제 스포츠계 등장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전회의에 대표 2명을 보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 같은 시기에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대회에 남자 선수 2명을 출전시켰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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