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광주·전남본부 "벤처투자 불황, 해외시장 진출로 극복"

광주=이재호 기자 2023. 6.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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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초 벤처 붐을 주도했던 창업생태계에 대한 위상이 지난 30년간 급속도로 높아진 가운데 최근의 스타트업 벤처 불황은 글로벌 시장 진출로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광주전남의 창업가들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본-글로벌(Born-Global)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하반기에 이를 주제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조사하고 지역 창업가들의 글로벌 스케일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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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제공.
2000년대초 벤처 붐을 주도했던 창업생태계에 대한 위상이 지난 30년간 급속도로 높아진 가운데 최근의 스타트업 벤처 불황은 글로벌 시장 진출로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6월 광주창업포럼·제15회 무역포럼'을 잇따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트랙을 주제로 발표한 진형석 한국무역협회 박사는 "오늘날과 같은 벤처투자 불황기에는 그 어느때보다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시장성(PMF : Product Market Fit)을 충실히 검증하고 나에게 맞는 글로벌 진출 경로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 박사는 "지금의 해외시장개척의 어려움이 깊을수록, 나중에 후발주자나 경쟁자의 카피를 방어할 진입장벽(MOAT)이 됨을 잊지 말고, 글로벌 시장 진출로 불황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K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필승 전략을 주요 키워드를 강연한 글로벌 투자 전문가 정주용 비전크리에이터 대표는 "한국 시장이 어떻게 보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 수 있으며, 사업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조사와 경쟁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타당성을 타진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특히 중국 동남아 중동 시장에서 실질적인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통해 글로벌 진출이 전략적으로 잘 준비된 로컬 스타트업 기업들은 오히려 한국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2021년부터 스타트업의 혁신지원을 모토로,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 컨설팅, 아시아 최대 혁신성장페어 NextRise 참여,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지원 등 다양한 스타트업 맞춤형 혁신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2023년에는 광주전남기업협의회를 개편하며 스타트업 분과협의회도 개설해 창업가들의 수출 애로 발굴과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광주전남의 창업가들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본-글로벌(Born-Global)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하반기에 이를 주제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조사하고 지역 창업가들의 글로벌 스케일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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