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공석이던 심판위원장석 채운다...이정현 부위원장 선임

이정민 신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2개월 가량 공석이었던 심판위원장 자리를 더 이상 비워두지 않는다.

협회는 심판위원장에 이정민 현 부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정민 신임 심판위원장은 지난해까지 K리그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1월부터 대한축구협회 심판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정민 심판위원장은 2002년 심판으로 입문해 주로 부심 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심판으로 뛰었으며, 2011 콜롬비아 U-20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K리그 심판으로 데뷔해 2017년과 2020년 최우수 부심상, 2017년 K리그 최우수 부심상을 수상했다.

심판위원회는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의 비위 축구인 100인 사면 논란 이후 이사진 일괄 사퇴 당시 김동진 심판위원장도 함께 물러나면서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심판위원장 선임을 위해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별도 구성했다. 축구계 다양한 분야 인사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통해 5명의 후보를 추천했으며 28일 선정위원회는 후보자 면접과 심사를 거쳐 이정민 부위원장을 새 위원장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