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국립산악박물관, 7월 1일 개관…피켈 등 산악 유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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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전범권 이사장은 "새 단장을 마친 국립산악박물관은 대한민국 산악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박물관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강화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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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
지난 2014년 강원 속초시에 문을 연 국립산악박물관은 연간 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초 산악전문박물관으로, 산악역사 홍보 및 산악문화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개월간의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으며 건물 입구에 조성된 280인치 대형 LED 웰컴존 '공간 산'에서는 우리나라 명산과 관련된 다양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특히 3층에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에서는 박물관 컬렉션인 '피켈'과 '스토브' 300여 점이 공개된다.
1800년대 알프스 등반에서 최초로 사용된 피켈은 눈과 얼음이 덮인 고산에서 길을 확보하고 몸을 지탱하기 위한 필수 장비로 어려운 고산 환경을 이겨내고 등정하는 ‘산악인의 정신’을 상징한다.
국산 최초 피켈은 1970년대 초 ‘모래내금강제작소’라는 대장간에서 직접 쇠를 달구고 두들겨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선 국내 초창기 피켈뿐만 아니라 1940년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에 흐름에 따라 변해온 다양한 국내외 피켈을 국가·제조사··시대별로 만나볼 수 있다.
취사장비인 스토브는 난방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현재와 유사한 형태의 스토브는 1849년에 프랑스에서 개발됐고 국산 최초 스토브는 1970년에 제작된 '산왕(山王)'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스토브는 물론 국내 스토브 호황기를 이뤘던 1970년대부터 1990년 초까지 제작된 여러 국산 스토브가 수집돼 전시된다.
국립산악박물관은 다음달 1일 박물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 '국립산악박물관_개관'과 방문 인증사진을 게재하면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재개관 기념 이벤트를 연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전범권 이사장은 "새 단장을 마친 국립산악박물관은 대한민국 산악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박물관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강화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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