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폭행’ 마네, 침묵 깨고 입 열었다…“그 문제는 이제 우리 뒤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 사디오 마네(31)가 팀 동료 르로이 사네(27)를 폭행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종료 후 고향 세네갈로 돌아간 마네는 사네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세네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종류의 일은 일어날 수 있다. 그 일이 일어났고 우리는 그 작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사네와 화해했음을 밝혔다.
이어 “때때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아닐 수 있다. 그 문제는 이제 우리 뒤에 있고 우린 클럽의 다음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네는 지난 3월에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한 뒤 라커룸에서 팀 동료 사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시 경기장에서부터 두 선수 간의 언쟁이 있었고 사네가 마네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을 이유로 폭행 사건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네는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와 1주일 주급 정지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그는 팀 훈련장에서 사네에게 사과를 건네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마네는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독일 매체 ‘키커’에서 시즌 종료 후 진행한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뽑은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기대치에 비해 활약이 저조한 탓도 있었다. 2022년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한 마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7골(25경기)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동료 폭행 사건까지 이어지며 동료 선수들의 차가운 평가를 받아야 했다.
한편 마네는 뮌헨에서의 부진했던 첫 시즌으로 인해 올여름 이탈이 예상된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50)은 르로이 사네, 벵자맹 파바르(27) 등과 함께 마네를 판매 대상에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의 알 이티파크가 마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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