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지도 받는' 오현규+'슈투트가르트 이적설' 정우영, 시즌 앞두고 조각 몸매 공개

신인섭 기자 2023. 6.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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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새롭게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 오현규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정우영이 다가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오현규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정우영과 함께 운동을 한 사진을 게재했다.

새 감독 체제에서 맞는 새 시즌인 만큼 오현규는 주전 도약을 위해 분투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과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프라이부르크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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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현규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새롭게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 오현규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정우영이 다가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오현규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정우영과 함께 운동을 한 사진을 게재했다. 두 선수 모두 상의를 탈의한 채 사진을 찍으며 조각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해 겨울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곧바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현규는 21경기에 나서 7골을 터트리며 트레블에 일조했다. 셀틱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 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발탁돼 부산 소집에 합류했다. 고대하던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오현규는 지난 16일 페루와의 맞대결을 통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는 황희찬과 함께 투톱에 배치됐다.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전 교체 출전으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는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에도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첫 선발 출전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전반 27분 이강인의 킬러 패스를 받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에 너무 힘이 들어가 오히려 임팩트가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후 오현규는 "A매치 데뷔하고 첫 선발 기회를 받았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 느낀 점이 많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나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오늘 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새 시즌을 앞둔 오현규의 셀틱은 큰 변화가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로 떠났고,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새 감독 체제에서 맞는 새 시즌인 만큼 오현규는 주전 도약을 위해 분투 중이다.

 

정우영은 반등을 노려야 한다. 2019년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2군과 바이에른 뮌헨 임대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뛴 건 2020-21시즌부터다. 첫 시즌 26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1-22시즌에는 32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렸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듯싶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정우영은 철저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6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단 638분에 불과하다.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을 앞두고 출전 시간이 적은 것은 큰 걱정거리다.

이런 상황에 슈투트가르트와 연결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과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프라이부르크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이적은 확정되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은 이적료가 될 수 있다. 정우영의 가치는 400만 유로(약 56억 원)로 추산된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200만 유로(약 28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위치에 있지 않다. 이는 향후 선수 판매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위로 시즌을 마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팀이다. 슈투트가르트는 함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출전 시간을 확보해 뛸 수 있다면 매력적인 선택지임에 분명하다. 정우영이 새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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