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OMA' 파리 5성 호텔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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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자리 잡은 5성 호텔 '샤토데플뢰르'에 물회, 육회, 고추장으로 맛을 낸 삼겹살 등을 맛볼 수 있는 한국 식당 'OMA'가 둥지를 틀었다.
박지혜(사진) 셰프가 파리 피갈 지구에서 2017년부터 운영해온 'OMA' 식당이 프랑스 외식 업계 대기업 그루프베르트랑에 스카우트되면서다.
박 셰프는 식당 이름인 'OMA'는 엄마를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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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부업하다 식당 오픈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자리 잡은 5성 호텔 ‘샤토데플뢰르’에 물회, 육회, 고추장으로 맛을 낸 삼겹살 등을 맛볼 수 있는 한국 식당 ‘OMA’가 둥지를 틀었다.
박지혜(사진) 셰프가 파리 피갈 지구에서 2017년부터 운영해온 ‘OMA’ 식당이 프랑스 외식 업계 대기업 그루프베르트랑에 스카우트되면서다.
박 셰프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 22세 때 프랑스로 유학 와 실내 건축으로 유명한 페닝겐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건축 사무소를 차려 소장까지 지낸 건축가 출신이다. 박 셰프는 학생 시절부터 요리를 좋아했는데 친구들이 개인적인 모임이 있을 때마다 출장 요리를 해달라는 요청이 잇달았다고 한다. 이후 건축 일을 하면서도 부업으로 요리를 계속해 결국 식당을 오픈하게 됐다.
“건물을 짓는 것과 음식을 만드는 것은 비슷해요. 콘셉트를 만들어 놓고 필요한 재료를 준비해서 실현하는 거죠. 건축도, 요리도 둘 다 몸이 고된 일이에요. 열정이 있어야만 계속할 수 있는데 저한테는 그것이 결국 건축보다는 요리였던 셈이죠.”
박 셰프는 식당 이름인 ‘OMA’는 엄마를 의미한다고 했다. “식당 이름에 있는 엄마가 바로 저예요. 사람들이 타지에 나오면 다들 엄마표 집밥이 그립다고들 하잖아요. 아마도 제가 파리에서 만든 음식이 엄마의 맛을 떠올리게 해줬나 봐요. 만약 그랬다면 저에게는 영광이죠.”
박 셰프는 5성 호텔에 입성한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파리에서 멀지 않은 곳의 성에 밭을 일구고 거기서 키운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식당을 여는 게 그의 꿈이라고 전했다.
홍병문 기자 hb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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