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광주, 개최 취소...“가뭄 심각해 강행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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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광주 2023' 공연이 개최 일주일 전 돌연 취소됐다.
워터밤 광주 측은 28일 공식 예매체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워터밤 광주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연을 예매한 이들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은 "절수 운동 동참에 참여하려는 뜻은 알겠지만 이걸 왜 일주일 전에야 말하냐", "옷도 사고 물총도 사고 기차표도 다 해놨는데 어쩌자는거냐" 등 주최 측의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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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광주 2023’ 공연이 개최 일주일 전 돌연 취소됐다.
워터밤 광주 측은 28일 공식 예매체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워터밤은 국내 최대규모의 음악 및 물 테마 축제다. K-POP, EDM, 힙합 등 뮤지션들의 공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6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개최되어왔다. 올해 워터밤은 지난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수원, 속초, 제주, 일본, 태국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워터밤 광주는 내달 8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라인업으로 가수 제이팍, 그레이, pH-1, 로꼬, 빅나티, 비와이, 스윙스, 현아 등이 확정됐으나, 가뭄으로 인해 공연 취소가 결정됐다.
워터밤 광주 측은 “광주 지역은 그동안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시민들이 절수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현재 장마비가 내릴 예상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해갈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워터밤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터밤의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은 광주광역시에서 가뭄이 해소되기를 소망하며 절수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에 예매한 티켓은 일괄 취소 처리될 예정이고, 결제한 수단으로 전액 환불 예정이다. 다만 직접 취소할 경우엔 취소 환불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안내했다.
워터밤 광주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연을 예매한 이들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은 “절수 운동 동참에 참여하려는 뜻은 알겠지만 이걸 왜 일주일 전에야 말하냐”, “옷도 사고 물총도 사고 기차표도 다 해놨는데 어쩌자는거냐” 등 주최 측의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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