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나찰 "드디어 2파티 완성했다"

문원빈 기자 2023. 6.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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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없찐이라고요?” 혼돈의 기억 안전 공략 위해 꼭 뽑아주세요

"붕괴 스타레일 출시 2개월 만에 2파티를 완성시켰다"

이 날을 정말 기다렸다. 성능? 상관없다. 백로 없는 기자를 지옥과도 같았던 혼돈의 기억 속에서 구원해 줬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콘텐츠를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풍요' 하나만으로 돈을 투자했다. 메마른 사막 속 한 방울의 단비와 같은 캐릭터 '나찰'이다.

외모는 남자가 봐도 잘 생겼다. 그 외에 적절한 표현이 없다. 금빛 긴 머리, 차가운 눈매, 조각 같은 얼굴, 큰 키, 어느 옷이든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체형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 지난 5성 남자 캐릭터 '경원'은 투박하면서 남성미 넘치는 외형이었다면 나찰은 차갑고 경건한 분위기다. 기존 캐릭터 중에는 '단항'과 분위기가 조금 비슷하다.

나찰은 다른 풍요 캐릭터와 다르게 공격력이 메인인 캐릭터다. 화력은 낮을 수 있어도 기본 공격력 수치 자체는 수렵 캐릭터들보다 높다. 최대 HP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공격력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생존력은 다소 떨어진다.

물론 '지나온 골짜기'로 디버프 상태 저항 확률 70%가 상승해 지속적인 치유 운용이 가능하니까 좀비처럼 살아남는 운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순식간에 큰 대미지를 연속으로 받으면 위험한 상황이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도 아찔한 상황이 꽤 연출됐다. 공격력이 메인 옵션이라 그런지 성장 체감은 정말 확실하다.

나찰의 전투 스킬 '백화의 기원'은 단일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이다. 행적 승급을 시키면 전투 스킬 효과 발동 시 디버프 해제까지 가능하다. 여기에는 특별한 패시브 스킬이 있다.

임의의 단일 아군의 현재 HP 백분율이 50% 이하일 경우 나찰은 즉시 해당 아군에게 전투 스킬과 같은 효과 1회를 발동한다. 스킬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사용 대기시간은 2턴이다. 패시브 발동 시 디버프 해제 효과도 함께 적용되므로 디버프 계열 적을 상대할 때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

나찰의 필살기 '망자의 숙원'은 다소 독특한 메커니즘이다. 풍요 캐릭터 필살기인데 적에게 피해를 주는 효과다. 핵심은 '백화의 순간' 스택이다. 전투 스킬 백화의 기원과 필살기 망자의 숙원을 사용하면 백화의 순간이 2스택까지 중첩된다.

백화의 순간 2스택이 중첩되면 '생명의 윤회'가 발동되어 결계를 펼친다. 결계가 펼쳐진 동안 파티원이 적을 공격하면 해당 파티원은 나찰 공격력 n%와 n만큼 HP를 회복하게 된다. 즉 공격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때 '쇄신의 몸' 행적을 올리면 공격자뿐만 아닌 아군 전체 HP가 회복, 파티 유지력이 더욱 상승한다.   

다시 말해 나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백화의 기원과 망자의 숙원으로 어느 타이밍에 백화의 순간 2스택을 만들지 고민하는 운용이 중요하다. 백로, 나타샤보다 다소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셈이다. 생명의 윤회 결계가 발동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생존력이 크게 떨어진다. 어그로를 끌어줄 수 있는 보존 캐릭터와 함께 파티를 구성하는 편이 좋다. 

총평하면 나찰은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전략적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캐릭터다. 개인적으로 성혼 활성화 1단계 이후 딜러 캐릭터들의 대미지가 상승하니까 만족스러웠다. 무조건 뽑으라고 강요할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아무리 2파티를 요구하는 혼돈의 기억이라도 캐릭터 성장도가 높으면 게파트, 백로, 나찰 없이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블레이드' 등 추후 등장할 신규 파멸 캐릭터를 염두에 둔 유저들은 나찰을 미리 뽑아두는 것이 좋다.

■ 나찰 관련 Q&A



- 붕괴 스타레일 '나찰' 소개 영상

Q. 나찰은 무조건 뽑아야 하는가?



지금까지 신규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취향껏 뽑으라고 조언했다. 당연히 필수는 아니다. 다만 나찰은 기자처럼 백로가 없는 유저라면 수월한 콘텐츠 공략을 위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추천한다.



물론 혼돈의 기억을 캐릭터 성장도에 따라 게파드, 백로 없이도 공략할 수 있다. 허수 속성이 유리하다고 해도 캐릭터 성장도만 충분하다면 나찰이 없이 공략할 수 있다. 다만 정말 고난한 길이다. 풍요 캐릭터 존재 여부에 따라 그 난이도 차이는 확실히 체감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언제 신규 4, 5성 풍요 캐릭터가 추가될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2개의 파티가 필수인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곤경에 빠진다. 여러모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픽업 캐릭터다.



 



Q. 메커니즘이 어렵다.



전투 스킬은 단일 치유, 필살기는 광역 공격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백화의 순간' 스택을 1개씩 보충할 수 있다. 백화의 순간을 2스택까지 중접시키면 생명의 윤회 결계가 자동으로 펼쳐진다. 결계 안에서는 모든 아군이 공격할 때마다 HP를 회복한다. 이에 따라 2스택을 언제 중첩시킬지 타이밍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생존력이 많이 약한가?



캐릭터 성장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뚜렷하게 좋지 않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물론 나타샤, 백로와 비교하면 다소 약한 편이다. 그러나 기본 HP 수치도 준수하고 여차하면 유물과 보존 캐릭터로 생존력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지나온 골짜기' 능력을 확보하면 디버프 상태 저항 확률이 70%나 상승한다. 적의 디버프 효과에 노출될 확률이 낮아 꾸준한 치유를 할 수 있으므로 생존력이 형편 없이 약하진 않다.



 



Q. 백로와 나찰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



서로 메커니즘이 다르다. 백로와 비교하면 나찰은 다소 수동적이다. 게다가 백로는 즉시 치유로 파티의 안정성 확보에 특화됐다면 나찰은 디버프 해제 등으로 유틸 능력이 뛰어나다. 백로가 있다고 나찰이 안 좋은 것이 아니며, 나찰이 있다고 백로가 안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다다익선. 캐릭터는 많을수록 좋다.



다만 백로가 있다면 혼돈의 기억을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으므로 나찰이 디자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닌 이상 다른 캐릭터 뽑기에 성옥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Q. 가성비 성혼 활성화 구간은?



간단하게 살펴보면 1돌파는 치유와 함께 공격력 상승 서포팅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2돌파는 나찰의 전투 스킬을 한층 강화하는 옵션이다. 4돌파는 파티의 안정성을 상승시키며 6돌파는 1돌파와 함께 파티의 화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성혼 활성화 옵션을 미뤄보면 명함만으로도 충분하다. 직접 사용한 결과 2돌파까지 해서 전투 스킬의 효율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 가성비 성혼 활성화를 꼭 하고 싶다면 파티 화력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1돌파를, 과금 여유가 풍족한 유저는 6돌파까지 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추천 광추는?



◎ 나찰 광추 세팅 추천



광추 과금 유저: 5성 전용 '관의 울림'



광추 무과금 유저: 4성 '알맞은 타이밍'



5성 전용 광추 '관의 울림'이 공격력 24%와 고 필살기 사용 시 모든 아군 속도 12PT를 상승시켜 가장 좋은 효율을 발휘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은랑의 전용 광추처럼 풍요 캐릭터로 화력까지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옵션이라 과금이 부담된다면 고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기본 능력 자체가 좋기 때문에 4성 광추 '알맞은 타이밍'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술 후의 대화'는 필살기에 치유 능력이 없는 나찰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다. '같은 심정'은 에너지 회복 효과가 적용되지 않아 비효율적이다. 



4성 광추 중에서는 '같은 심정'을 추천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나찰의 백화의 기원은 특정 조건에서 추가 발동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같은 심정의 전투 스킬 발동 시 모든 아군 에너지 증가 효과가 추가 발동 스킬에도 적용되므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로의 5성 전용 광추 '세월은 흐를 뿐'을 사용해도 괜찮냐는 질문도 많다. 백로 전용 광추는 최대 HP와 치유량에 집중된 옵션을 보유했기에 돌파가 높지 않는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Q. 유물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가?



◎ 나찰 유물 세팅 추천



방어구 ①: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4세트



방어구 ②: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2세트, 흔적 없는 손님 2세트



방어구 ③: 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



장신구 ①: 불노인의 선주 세트



장신구 ②: 우주 봉인 정거장



상의: 공격력 %, 치유량 보너스



신발: 속도, 공격력 %



연결 매듭: 에너지 회복 효율, 공격력 %



차원 구체: 공격력 %



공격력이 핵심인 만큼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4세트 착용을 추천한다.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2세트와 흔적 없는 손님 2세트 조합도 무난하다. 상의 옵션은 공격력 % 혹은 치유량 보너스를, 신발 옵션은 속도가 적합하다.



연결 매듭과 차원 구체는 불노인의 선주 세트가 효율적이다. 연결 매듭은 '에너지 회복 효율', 차원 구체는 '공격력 %' 옵션을 채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연결 매듭 옵션도 공격력 %를 사용해도 괜찮다.



이때 공격력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 '우주 봉인 정거장'이 또 하나의 선택지다. 불노인의 선주와 우주 봉인 정거장 세트는 제3세계에서 얻을 수 있다. 생존에서 부담을 느낀다면 '눈보라에 맞서는 철위대' 세트를 착용하고 옵션으로 HP %, 효과 저항 %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행적 강화 순서는?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잡힌 캐릭터라 행적을 전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전투 스킬과 필살기 그리고 특성 순으로 가장 먼저 챙기고 일반 공격과 비술을 후순위 강화했다.



 



Q. 쇄신의 몸 특성은 추가 공격에도 발동되는가?



그렇다. 클라라와 추후 등장할 블레이드의 반격 대미지에도 발동한다.



Q. 나찰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는?



현재 붕괴 스타레일에 존재하는 풍요 캐릭터는 고작 3종이다. 백로가 없으면 나타샤와 함께 파티 고정이다. 파티 조합를 고려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어공, 제레, 파멸 캐릭터들과 궁합이 좋았다. 어공은 활시위 호령을 보유할 경우 모든 아군의 공격력이 상승한다. 나찰의 치유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어공 자체가 사용 난이도가 녹록치 않고 속도 신발을 착용 시 순서가 어긋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제레는 생명의 윤회 결계가 펼쳐진 상황에서 '재현'으로 보너스 턴을 얻어 공격하면 그만큼 HP를 회복할 수 있다. 파멸 캐릭터들은 공격 시 HP를 소모하고 대부분 반격을 가지고 있다. 공격할 때마다 HP를 회복시키는 나찰의 능력과 잘 어울린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반격 대미지에도 쇄신의 몸 특성이 발동된다. 전투 포인트도 소모하지 않으므로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 보존 캐릭터로는 불 속성 개척자와 '승리의 순간' 착용 게파드 등 도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부족한 생존력을 보충할 수 있어 좋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브로냐, 경원, 어공과의 조합도 괜찮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해당 조합으로 파티를 구성할 경우 브로냐 성혼 1돌파를 챙기지 않으면 스킬 포인트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Q. 자동 전투에 효율적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백화의 순간 2스택 중첩 타이밍을 잘 계산해야 하는 캐릭터다. 자동 전투 시 적절한 결계 발동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스펙이면 수동을 추천한다. 반대로 캐릭터 성장도가 충분한 상황에서 에너지 증가 효과와 속도를 챙기면 자동에서도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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