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영웅'이 지킨 서해...승전 21주년 해상 기동훈련
[앵커]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을 앞두고 서해에서는 해상 기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서해를 지킨 영웅, 고 윤영하 소령과 황도현 중사의 이름을 딴 함정도 훈련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두 척.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 공격을 가했습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사상자 30여 명을 떠안은 북한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습니다.
해군 여섯 영웅의 희생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입니다.
승전 21주년을 맞은 서해.
후배들이 선배 영웅들의 뜻을 이어받아 해상 기동훈련을 펼쳤습니다.
"총원 전투 배치!" "전투 배치!"
훈련에 투입된 호위함과 유도탄 고속함 등 함정 10대와 항공기 6척은 북한의 NLL 도발 상황을 가정해 전술기동과 대잠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필승의 전투 의지를 다지기 위한 일제 사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특히 훈련에는 여섯 영웅 중 두 명인 고 윤영하 소령과 황도현 중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 윤영하함과 황도현함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복세현 중위 / 윤영하함 전투 정보관 : 승리로 우리의 바다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함에 승조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선배 전우들의 필승 해군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훈련에 매진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필승!]
한상국함과 조천형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등 여섯 영웅의 이름을 딴 다른 함정들도 우리 바다를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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