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이끄는 탄소배출권 시장, 점점 커진다"

홍순빈 기자 2023. 6.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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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이끄는 탄소배출권 시장은 계속 확대된다."

소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도 블록체인 기술이 탄소배출권 유동화 거래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래엔 △탄소배출권 검증 △탄소배출권 토큰 발행 △거래 지원 △구매자 거래 또는 인출 △인출 요청시 인증서 NFT 발급 △토큰 소각 등의 순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유동화 거래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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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콜로키움 2023] 소윤권 엔버스 대표
소윤권 엔버스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ESG 콜로키움 2023'에서 '블록체인이 이끄는 탄소자산시장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블록체인이 이끄는 탄소배출권 시장은 계속 확대된다."

소윤권 엔버스 대표는 28일 머니투데이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주최한 'ESG 콜로키움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ESG 규칙의 시간, 투자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

현재 탄소배출권은 시장에서 '개발→인증→유통→소각'의 과정을 거쳐서 거래가 진행된다. 하지만 투자 난이도가 높고 통일된 인증 기준 절차가 부재한 점이 거래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소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 토큰을 활용하면 개인들이 참여가 가능해지고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며 "단계별 인증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반영하면 밸리데이터 풀이 구성돼 간소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유통 비용이 줄어들고 위변조도 방지될 것"이라며 "온체인 기술로 더블 카운팅 이슈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현재도 블록체인 기술이 탄소배출권 유동화 거래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파라과이에서 진행되는 조림사업 프로젝트인 '게인 포레스트'(GainForest)는 토큰 발행으로 모인 기금이 산림환경보전 활동에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대표는 "AI와 솔라나를 이용해 그란차코 지방의 산림환경 보전 활동을 저장하고 이를 NFT(대체불가능 토큰)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기부행위로 생성되는 탄소배출권 수익화를 통해 기부의 선순환이 가능한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엔 △탄소배출권 검증 △탄소배출권 토큰 발행 △거래 지원 △구매자 거래 또는 인출 △인출 요청시 인증서 NFT 발급 △토큰 소각 등의 순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유동화 거래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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