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만난 이재명 “명백한 정부 잘못…임기내 특별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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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나 "당연히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호,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특별법)의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국회 앞 유가족들의 특별법 처리 촉구 단식농성장을 찾아 "이 사고는 명백하게 정부의 잘못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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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나 “당연히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호,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특별법)의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국회 앞 유가족들의 특별법 처리 촉구 단식농성장을 찾아 “이 사고는 명백하게 정부의 잘못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연한 법을 만드는 것을 (여당이) 이렇게 거부하니 가족들도 답답하겠지만 저희도 답답하다. 사후 대책으로 정부가 이렇게 나 몰라라 하는 경우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오는 30일에 다른 야당들과 협력해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하면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특별법의 제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유가족에게 “민주당을 믿고 건강 해치지 말고 단식농성을 중단하시는 게 어떨까 한다”며 “가족을 잃은 아픔도 너무 컸을 텐데 무더위에 단식농성까지 사람이 할 일이 못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피해자 유가족은 이 대표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정부·여당이 책임을 지고 발 벗고 나서서 국민을 어루만져 줘야 하는데 그냥 외면해 버리니 어디에 의지할지 모르겠다”며 “의지할 곳은 야당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중요한 건 정부·여당이 협조를 안 하면 법을 만들었을 때 지금까지처럼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시행을 안 할 수도 있다”며 “결국 생각을 바꿔야 하는데 국민들과 유가족, 그리고 저희도 노력해서 생각을 바꾸도록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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