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단기 멀티잡 시대' 내다본 미래학자에…"고견 시정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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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28일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 연구소장과 미래를 위한 청소년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의정부시에서 건립 중인 '나리벡 미래직업체험관'의 고문을 맡고 있는 프레이 소장은 이날 김 시장과의 대담에서 체험관의 역할 및 지속가능한 차세대 도시, 미래직업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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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진로 8~10번 바꿀 것…새로운 교육으로 진로 도와야"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28일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 연구소장과 미래를 위한 청소년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의정부시에서 건립 중인 '나리벡 미래직업체험관'의 고문을 맡고 있는 프레이 소장은 이날 김 시장과의 대담에서 체험관의 역할 및 지속가능한 차세대 도시, 미래직업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프레이 소장은 앞으로 AI(인공지능)가 인간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도록 돕고 노동력은 줄여 더 많은 신규 직업군을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8시간 장기간 일하는 문화가 아닌 단편적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는 한 가지 일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직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이 소장은 "2030년에 사회 초년생들이 되는 사람들은 직업적 진로를 최소 8~10번 바꿔야 할 것"이라며 "2030년이 되면 온라인에서 세계 최고 규모의 회사는 교육회사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대학 교육은 미래에 존재할 확률이 불확실한 직업에 대한 소양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며 "발전된 기술과 새로운 교육 툴(tool)을 이용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프레이 소장은 현재 추진 중인 나리벡시티에도 아이디어나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청소년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하는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한 고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미래직업체험관 건립 역시 우리 의정부시가 미래직업분야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리벡 미래직업체험관'은 2050년 가상의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유·청소년들이 변화할 미래직업에 필요한 역량과 진로를 탐색하는 몰입체험형 테마파크로 금오동 일대에 2027년 준공 예정이다.
프레이 소장은 IBM에서 15년간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270회 이상의 최다 포상을 기록한 인물로 2006년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다.
미국 최고 IQ 소유자 클럽 '트리플 나인 소사이언티' 회원으로 국내에서는 베스트셀러 '미래와의 대화'의 저자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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