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보육기 시장 출사표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6.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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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수입 브랜드와 경쟁

JW중외제약이 보육기(인큐베이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JW중외제약은 개방형 보온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기기를 비롯해 고급형, 보급형 등 보육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의 보육기 브랜드는 '하이-마미(HI-MAMMI)'로 정해졌다.

올해 1월 그룹 내 진단시약 전문기업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거둔 첫 번째 결실이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해외 브랜드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보육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보육기는 일정 체중 이하의 미숙아나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가 정상적으로 발육할 수 있도록 산모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국내 기업이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보육기는 상부 패널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가온 장치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 고급형(JW-i7000) 보육기는 미국 GE헬스케어와 일본 아톰메디컬, 독일 드라거 등 글로벌 주요 제조사 3사 제품이 탑재된 매트리스 리클라이닝 기능에 더해 조절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산모의 심장박동과 목소리를 격실 내부로 전달할 수 있는 특수 스피커도 내장됐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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