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하반기 무역수지 12억 달러 적자…수출 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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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3227억 달러와 323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는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반기를 합친 연간 무역수지는 29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무협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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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진' 반도체 4분기 초부터 개선 전망
올해 연간 무역수지 295억 달러 적자 예상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은 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상반기 교역 동향 및 하반기 무역·통상 환경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3227억 달러와 323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와 12.4% 줄어든 수치다.
무역협회는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20.8%↑) ▷석유화학(8.1%↑) ▷무선통신(7.6%↑) ▷디스플레이(6.4%↑) ▷철강(1.2%↑) ▷자동차(0.9%↑) ▷가전(0.6%↑) 등은 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컴퓨터(-19.5%) 석유제품(-16.8%) 섬유류(-9.1%) 반도체(-4.3%) 일반기계(-1.6%) 자동차 부품(-0.2%) 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무협은 반도체 수출의 경우 이르면 4분기 초부터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이뤄진 메모리 감산 효과가 하반기 중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가격 낙폭이 축소되는 등 ‘상저하고’ 업황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3분기(7~9월)부터는 휴대전화 등 일부 IT 기기 출하량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 DDR5(고성능 D램의 일종) 및 모바일 교체 수요가 증가해 D램 가격 하락세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는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5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총 31만9159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6% 증가하는 등 자동차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로 예상됐다. 상·하반기를 합친 연간 무역수지는 29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무협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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