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구례·보성 제조업체 3분기 전망지수 '107'…"경기 회복세"

김동수 기자 2023. 6.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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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구례·보성 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은 올해 3분기 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천상공회의소는 28일 해당 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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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공회의소 사옥.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구례·보성 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은 올해 3분기 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천상공회의소는 28일 해당 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발표했다.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7'로 조사돼 2분기(108)에 이어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매출액(115), 영업이익(107), 설비투자(104), 공급망 안정성(111), 사업장·공장 가동(107) 등 BSI 세부 항목이 모두 기준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회복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실적에 대해 목표치를 달성하거나 초과한 업체는 44.5%로 지난해 같은 분기(43.3%)와 비슷한 수치다. 반면 목표치에 미달한 업체는 55.5%로 파악됐다.

상반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57.7%)'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시장 경기'와 '원자재 가격'이 각각 15.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출이 중단됐거나 감소한 업체의 57.1%가 '수출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뒤이어 '가격 면에서 경쟁사에 밀렸거나 수익성 저조' 42.9%로 나타났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은 "조선·기계·부품업종 중심의 선주문으로 수주 잔고 증가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물가, 고금리, 원부자재의 수급 불안 등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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