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자기주식 50억원 취득 신탁계약…첫 자사주 매입

주가안정·주주가치제고 등 주주환원정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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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141080)는 28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의 일부를 잉여금으로 전환해 자기주식 취득금액의 재원이 되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은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것처럼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제고 등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석부사장은 "현재 바이오섹터 투자위축 분위기 속에도 당사는 'LCB84'(TROP2-ADC) 글로벌 임상단계 진입, 뒤를 이을 후속 임상 후보물질 임상준비 돌입 등 ‘VISION 2030’ 성장전략에 따른 제반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ADC플랫폼 및 후보물질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사업적으로도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