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美 교통안전청장과 항공 보안 분야 교류 강화키로
공항 공기업 사상 첫 수장간 면담
스마트 보안·K-안티드론 정보 공유
TSA 청장, 김해-LA 노선 신설에 긍정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안전청(TSA) 청장이 세계적 추세인 스마트 보안(Smart Security) 구현 등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항 공기업 수장과 TSA 청장이 만나 면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사장은 27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에서 데이비드 페코스케 청장을 만났다.
TSA는 2001년 9ㆍ11테러 이후 항공, 철도, 항만 등 교통 보안 필요성에 따라 설립된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으로, 세계 항공보안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로 가는 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각종 보안 관련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윤 사장은 “현재 공사는 인공지능 엑스레이(AI X-ray)·CT X-ray, 원격 중앙집중판독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보안’ 구현과 K-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노하우 와 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페코스케 청장은 공사의 스마트 보안·안티드론 대응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항공보안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 수준을 격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페코스케 청장은 현재 운영 중인 김해~괌, 김해~사이판 노선과 더불어 김해~LA 신규 노선을 개설하려는 공사의 적극적 노력에 대해 “김해국제공항의 항공보안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TSA의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TSA는 공사가 손 정맥 기반의 신분 확인과 연동한 바이오 결제 시스템을 하반기께 도입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표했다.
양측은 전문가 교류를 통해 기존 안면인식 신분확인 시스템과의 효과성을 비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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