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편의점 도시락’ 인기…가격차↓·반찬 차이↑
[앵커]
외식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제품별 가격은 비슷했지만 반찬 개수와 양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의점마다 즐비한 각양각색의 도시락들.
다양한 반찬 구성과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용근/충북 충주시 : "요즘 편의점 도시락 종류가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반찬 가짓수나 반찬 종류에 따라서 고르는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택을 돕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를 선정해 비교 시험했습니다.
가격 면에서는 최저 4,500원에서 최고 5,2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시락에 포함된 반찬 개수와 중량에서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반찬 개수는 최소 5개에서 최대 11개까지 차이가 났고, 도시락에 담긴 반찬의 중량 역시 최대 1.7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제품별 고기 중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는데, 상대적으로 반찬의 개수가 더 적은 도시락이 고기 중량은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민지/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 "(편의점 도시락) 반찬 중량은 제품별로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고기양은 제품별 최대 2.4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1일 기준치의 최대 86% 수준으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성비 도시락을 구매하기 위해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별 자세한 비교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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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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