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조업체, 3분기 기업경기전망 다소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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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제조업체는 다가오는 3분기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에 따르면 최근 순천, 구례, 보성 등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7'을 기록해 지난 분기 '108'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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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제조업체는 다가오는 3분기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에 따르면 최근 순천, 구례, 보성 등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7'을 기록해 지난 분기 '108'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매출액(115), 영업이익(107), 설비투자(104), 공급망 안정성(111), 사업장·공장 가동(107) 등 BSI 세부 항목도 모두 기준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회복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실적에 대해 조사 대상 업체의 55.5%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응답했지만, 목표치를 달성했거나 초과한 업체는 작년 같은 분기(43.3%)와 비슷한 44.5%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57.7%)'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시장 경기'와 '원자재 가격'이 각각 15.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출이 중단됐거나 감소한 업체의 57.1%가 '수출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가격 면에서 경쟁사에 밀렸거나 수익성 저조'가 42.9%로 나타났다.
이흥우 회장은 "우리 지역의 조선·기계·부품 업종 중심의 선주문 등으로 인한 수주 잔고 증가 등 지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 전망치에 반영돼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하지만 고물가, 고금리, 원부자재의 수급 불안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기업 투자심리와 민간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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