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다케미야 9단 꺾고 영자배 우승···통산 우승 161회로 늘려

윤은용 기자 2023. 6.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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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이 28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 영자기원에서 열린 2023 영자배 바둑대사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조훈현 9단이 중국에서 열린 영자배 정상에 올랐다.

조훈현 9단은 28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 영자기원에서 열린 2023 영자배 바둑대사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86수 만에 흑 3집반 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1명씩 출전해 역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렸다. 26일 열린 첫 경기에서 다케미야가 중국의 왕루난 8단에게 252수 만에 백 2집반 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27일 두 번째 경기에서 조훈현 9단이 왕루난 8단에게 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기원 제공



결승에서 다케미야 9단에 승리한 조훈현 9단은 지난 22일 신안에서 열린 4회 월드바둑챔피업십 8강전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16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61회 우승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통틀어 통산 최다우승 1위 기록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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