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 내달 상장… 청약경쟁률만 2113.78 대 1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확장현실(XR)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113.78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내달 6일 상장할 예정이다.

28일 주관사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3조5670억원이 몰렸다. 총 청약 접수 건수는 16만8788건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는 참여 기관 중 99.97%가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참여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경쟁률은 1869.47대 1로 올해 공모주 중 최고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000년 설립, XR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135억원을 조달한다.이 자금은 연구개발비를 비롯해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국내 대표 XR솔루션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