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호남·제주 최대 250㎜ 이상 비…경기북부 100~200㎜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북부·경남서부 최대 150㎜ 이상
곳곳에 시간당 30~60㎜ 집중호우…돌풍·천둥·번개 동반

'폭우 피해 대비, 물막이판으로 충분할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가게에 물막이판을 설치해보고 있다. 2023.6.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9일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정체전선 때문에 29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은 30일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는 토요일인 다음 달 1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호남·제주 100~200㎜,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영남·서해5도 50~120㎜,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다.

호남과 제주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남서부·서해5도에서는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번에도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주로 29일 낮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은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제주는 30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도 치겠다.

29~30일 전국적으로 강풍도 불겠다.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겠고 전국의 나머지 지역은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이겠다.

내일~모레 호남·제주 최대 250㎜ 이상 비…경기북부 100~200㎜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다만 영남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뒤 비가 오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4~3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25도, 인천 22도와 25도, 대전 24도와 27도, 광주 24도와 27도, 대구 24도와 30도, 울산 23도와 28도, 부산 23도와 26도다.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남쪽먼바다에 29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35~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ｍ 높이로 높게 일겠다. 다른 먼바다에는 시속 30~45㎞(8~13㎧)의 바람과 1.0~3.0ｍ의 물결이 예상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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