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 보이며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5시뉴스]

뉴욕 증시는 간밤 반등세를 기록했지만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양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양 시장이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현 선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이틀 연속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7.2포인트 하락한 2564.19포인트로 코스닥은 7.17포인트 내린 866.97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살펴보면 내리면서 마감된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라면값 인하를 결정한 뒤 강세를 보였던 농심과 삼양식품 주가가 오늘은 동반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고 에스오일이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연저점을 기록한 채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현대위아가 증권과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KG모빌리언스가 휴대전화 결제사 최초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비금속 광물 업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화학 업종은 가장 높은 하락률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7원 상승한 1307.3원에 마감됐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재/삼성증권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98073_36184.html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