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1일 만에 6연승 도전' 한화 최원호 감독 "자주 이기니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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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최근 연승으로 밝아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이기며 5연승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28일 KT와의 경기를 다시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연승에 대한 분위기를 묻자 "이기니까 좋네요"라며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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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최근 연승으로 밝아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이기며 5연승에 성공했다.
한화가 5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0년 9월20~25일 이후 무려 1005일 만이었다. 당시 한화는 한용덕 감독의 사퇴로 최원호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는데 최 감독은 이번엔 정식 사령탑으로 다시 5연승을 이뤄냈다.
이제 한화는 지난 2019년 9월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월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기록한 6연승 이후 1371일 만에 다시 6연승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28일 KT와의 경기를 다시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연승에 대한 분위기를 묻자 "이기니까 좋네요"라며 환히 웃었다.
최 감독은 자신이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뛰던 1998년을 떠올리며 "그때는 경기를 하면 으레 이기는 줄 알았다. 그랬던 시기도 있었는데 아무튼 지금도 이기니까 좋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한화의 최근 상승세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힘이 크다. 특히 전날 KT전에서는 투수 펠릭스 페냐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새롭게 합류한 타자 닉 윌리엄스가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이며 다음 경기의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최 감독은 "페냐가 이전에는 좋다가도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던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많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더위에 익숙한 페냐가 컨디션 관리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에 대해선 "치기 힘든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두 번이나 정타로 맞추는 거 보고 역시 빅리그 경험은 무시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삼진 비율이 다소 높은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어제 경기만 봤을 때는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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