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특허만료 앞둔 황반변성 강자 '아일리아' 고용량 승인 보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리제네론 파마수티컬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 애플리버셉트) 8㎎ 고용량 승인을 거절했다.
실제로 FDA는 아일리아 8㎎ 제형에 대한 임상적 효능 또는 안전성, 임상시험 설계, 라벨링 또는 약물제조 등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으며, 추가 임상시험 또는 자료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한편 리제네론은 이날 아일리아 8㎎ 제형에 대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일본에선 계속 검토 진행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리제네론 파마수티컬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 애플리버셉트) 8㎎ 고용량 승인을 거절했다. 안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도 불구, FDA가 제조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리제네론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FDA가 습성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애플리버셉트 8㎎ 관련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BLA)에 대한 보완요구서한(CRL)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이번 FDA 결정은 외부 주사제 충진업체(third-party filler)에 대한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FDA는 아일리아 8㎎ 제형에 대한 임상적 효능 또는 안전성, 임상시험 설계, 라벨링 또는 약물제조 등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으며, 추가 임상시험 또는 자료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이에 리제네론은 FDA 및 외부 주사제 충진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제네론은 이날 아일리아 8㎎ 제형에 대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DME환자 65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아일리아 8㎎을 투여한 환자 대부분이 해당 요법을 2년 간 유지하거나 추가로 연장할 수 있음을 보였다.
12주 간격으로 아일리아 8㎎로 치료받은 참가자 89%가 2년 동안 투여 간격을 유지한 반면 93%는 1년(48주) 동안 유지했다. 또 16주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선 피험자 83%가 2년 동안 투여 간격을 유지했으며 89%는 1년 동안 16주 투여 간격을 유지했다.
즉, 만약 아일리아 8㎎가 승인되면, 환자 대부분이 연간 2~3회 정도만 약물을 투여하면서 DME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승인된 아일리아는 2㎎ 용량이다.
이런 고용량 제형은 오는 2024년(미국)과 2025년(유럽) 특허 만료를 앞두고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 진출에 대응하려는 방법으로 보인다.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천당제약(000250), 알테오젠(196170) 등 국내 기업을 비록해 바이오콘, 암젠, 포마이콘, 산도스 등 8개 업체에서 개발 중이다.
아일리아 8㎎에 대한 특허는 2039년 만료 예정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 96억달러(약 12조5568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한편, 리제네론은 미국 시장에서 아일리아 8㎎에 대한 독점권, 미국 외 전 세계 지역에선 독일 바이엘이 독점권을 갖고 있다.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도 아일리아 8㎎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양사는 또 전 세계 각 규제기관에도 아일리아 8㎎에 대한 승인신청을 준비 중이다.
jjs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