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420억원"… 클림트 초상화, 유럽회화 역대 최고가

김태욱 기자 2023. 6.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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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탐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이 유럽 최고가인 약 142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은 이날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8530만파운드(약 142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1994년 경매에 나왔을 당시 부채를 든 여인은 8530만파운드의 약 9분의 1 수준인 1200만달러(약 156억원) 미만의 가격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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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 '부채를 든 여인'이 역대 유럽 예술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경매에 낙찰됐다. 사진은 이날 낙찰된 부채를 든 여인. /사진=트위터 캡처
구스탐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이 유럽 최고가인 약 142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은 이날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8530만파운드(약 1420억원)에 낙찰됐다.

작품은 홍콩의 한 수집가가 구매했다. 부채를 든 여인은 클림트 사후에 발견돼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불린다. 8530만파운드는 유럽 회화로는 최고가 기록이다. 종전 유럽 회화 최고가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의 낙찰가인 8040만달러(약 1045억원)다.

부채를 든 여인의 가격이 처음부터 높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1994년 경매에 나왔을 당시 부채를 든 여인은 8530만파운드의 약 9분의 1 수준인 1200만달러(약 156억원) 미만의 가격에 낙찰됐다. 정확한 낙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경매가는 클림트 작품만 놓고 봐도 최고가다. 클림트 작품 중 종전 최고액을 기록했던 '자작나무 숲'은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억460만달러(약 1370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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