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6대 모두 하늘을 달렸다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6. 28. 17: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좌형 시제 6호기 시험비행 성공
항공기 체계개발 더욱 탄력받을듯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6호기가 28일 첫 시험비행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기 가운데 마지막 기체인 ‘6호기’가 28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6호기가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오후 3시 49분부터 33분 동안 최초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F-21은 지난 해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펼친 데 이어 채 1년도 되지 않아 시제기 6대를 모두 하늘에 띄우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인해 KF-21 체계개발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복좌(2인승) 시제기인 6호기 첫 비행의 전방석은 이철수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령이, 후방석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휘석 수속조종사가 탑승했다.

방사청은 “시제 6호기는 기본적으론 단좌기와 동일한 형상이나 후방 조종석 추가로 인한 일부 내부 구성품 변경으로 인한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서 “복좌기는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시제 6호기가 앞으로 시험비행을 통해 △조종안정성 △비행영역 확장 △능동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포함한 항공전자 장비에 대한 성능검증, 무장시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단좌형 항공기와의 모양 차이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